중국과 이라크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축구 아시아 3차예선 첫 경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중국은 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 열린 3차예선 A조 1차전에서 타헤르 하와르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잉글랜드 축구 찰턴에서 뛰는 주장 정쯔가 15분을 남겨놓고 동점골을 터트려 작년 아시안컵 우승팀 이라크와 1-1로 비겼다.
죽음의 조로 불리는 A조에선 카타르를 3-0으로 완파한 호주가 선두로 치고 나갔고 중국, 이라크가 공동 2위에 자리했다.
B조에선 바레인이 알라 후바일의 결승골로 오만을 1-0으로 누르고 일본과 함께 첫 승을 올렸다.
D조 사우디아라비아는 야세르 알 카타니 등이 활약해 싱가포르를 2-0으로 가볍게 제압했고 우즈베키스탄은 레바논을 1-0으로 돌려세웠다.
'걸프 더비'가 펼쳐진 E조에선 UAE가 쿠웨이트를 2-0으로 완파했고 이란과 시리아는 득점없이 비겼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