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호에 0-4로 대패한 투르크메니스탄의 라힘 쿠르반마메도프 감독은 6일 경기 직후 "예상보다 큰 스코어 차이로 진 것은 한국과 투르크메니스탄 축구의 격차라고 느낀다"고 말했다.
쿠르반마메도프 감독은 "한국이 경기를 지배했고 그 결과로 패배했다"며 완패를 시인했다.
'15분만 버티면 잘 해낼 수 있다고 장담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 한국은 정신력이 강한 팀이었다"며 "우리는 역습 위주 전략을 세웠는데 한국 선수들이 기량으로 멋진 골을 만들어내 더 이상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쿠르반마메도프 감독은 "한국은 월드컵 예선 3조에서 1위를 할 수 있는 팀이다. 우리는 조 2위를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옥 철 기자 oakchul@yna.co.kr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