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병역 비리 적발로 축구계에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프로축구 K-리그 소속 정모 선수 등 92명이 신체 일부를 일부러 훼손시켜 4급(공익 대상) 내지 5급(제2국민역) 판정을 받아 병역을 회피한 혐의(병역법 위반)로 3일 불구속 기소됐다.
이어 병무청은 이들 92명에 대해 전원 재신체검사를 실시해 병역의무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현직 선수 15명이 연관된 것으로 알려진 K-리그 구단들은 일단 사태 파악에 주력하면서도 불똥이 어디로 튈지 노심초사하고 있다.
불구속 기소 소식이 알려진 뒤 일부 구단들은 휴일임에도 여러 경로를 통해 일단 소속팀 선수가 연루돼 있는 지 여부를 확인하고자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15명 중 현역 선수는 한 명 뿐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프로 구단들은 앞으로 검찰 수사가 어떤 방향으로 이어질 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검찰이 또 다른 고혈압 위장 병역 면탈 브로커 조직과 병역 회피자 10여 명을 포착해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다.
관련 소식이 전해진 뒤 팬들은 축구관련 인터넷 사이트 등에서 현역으로 뛰고 있는 정 씨 선수들의 이름을 열거하면서 병역 회피 선수가 누구인지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 이번 사태의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모 선수의 소속팀은 현재 해외 전지훈련 중이다.
프로축구연맹과 구단들은 이번 일로 마치 프로축구계가 병역비리의 온상인 것처럼 부정적으로 비치지는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프로연맹의 한 관계자는 "정확한 사실 관계를 알아본 뒤 대책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대규모 병역비리 적발…축구계 노심초사
- 수정 2008-02-03 18:18
- 등록 2008-02-0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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