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축구 지도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한국 축구가 2008 베이징올림픽 본선에서 8강에 진출하지 못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한국축구지도자협의회(회장 김강남)가 지난달 일선 감독, 코치, 트레이너 등 지도자 387명(응답자 기준)을 대상으로 진행해 9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성화호의 올림픽 본선 예상 성적에 대해 54.3%인 210명이 예선 탈락(8강 진출 실패)이라고 답했다.
8강에 진출할 것 같다는 응답은 146명(37.7%)이었고 4강 이상의 성적을 거둘 것이라는 응답은 31명에 불과했다.
대한축구협회 정몽준 회장이 임기 마지막 해인 2008년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을 묻는 질문에는 30%인 116명이 '축구계 화합과 다양한 의견 수렴 통로 마련'이라고 답했고 29.2%(113명)는 '후임 회장 선거 페어플레이 및 공정선거 여건 마련'이라는 답을 냈다.
새해 축구협회와 축구계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가 무엇이냐를 묻는 질문에도 163명이 '축구계 갈등 해소 및 화합'이라고 답했다.
정몽준 회장 재임 15년을 평가하는 문항에서는 260명(67.2%)이 2002년 한일월드컵 유치와 월드컵 4강 신화를 업적으로 꼽은 반면 120명(31%)은 국가대표팀 중심의 이벤트 행사 치중을 축구계에 기여하지 못한 부분으로 꼬집었다.
이밖에 정몽준 회장 후임 인선과 관련, 차기 회장으로 적합한 인물에 대해선 축구인이어야 한다는 답변이 79.3%를 차지했다.
옥 철 기자 oakchul@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성화호 8강 힘들다 54.3%”
- 수정 2008-01-09 11:53
- 등록 2008-01-09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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