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축구 J-리그에서 뛰고 있는 조재진(27.시미즈 S펄스)이 풀타임을 소화했고 팀은 무승부에 그쳤다.
조재진은 24일 홈구장인 시즈오카 니혼다이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7 J-리그 33라운드 제프 유나이티드 지바와 홈경기에서 선발로 출격해 전.후반 90분을 교체 없이 소화했다.
18일 우라와 레즈와 32차전 원정경기에 이어 연속 풀타임 출전이다. 조재진은 후반 7분 오른발 슈팅에 이어 경기 종료 직전 왼발 슈팅까지 두 차례 득점을 노렸지만 모두 골문을 벗어났다.
시미즈는 전반 3분 선제골을 허용한 뒤 미드필더 후지모토 준고가 전반 10분과 20분 연속 골을 성공시키며 역전했다. 시미즈는 하지만 후반 19분에 동점골을 내주며 2-2로 비겼다.
나고야 그램퍼스에서 뛰는 김정우(26)는 요코하마 FC와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30분 후지타 도시야와 교체돼 나갈 때까지 슈팅을 두 차례 날렸지만 골문을 열지 못했고,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다.
요코하마 FC에 임대된 오범석(23)은 결장, 김정우와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한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우라와는 2위 가시마 앤틀러스에게 0-1로 덜미를 잡히는 바람에 우승을 확정하지 못했다. 20승10무3패 승점 70에 머무른 우라와는 다음달 1일 시즌 최종전을 남겨놓고 가시마(21승6무6패 승점 69)에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비기기만 해도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던 우라와는 전반 42분 가시마 수비수 한 명이 퇴장당했지만 후반 21분 오히려 결승골을 얻어맞았고, 후반 44분 가시마 선수 한 명이 또 레드카드를 받았는데도 동점골을 넣지 못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