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프로축구 리그(에레디비지에)에 데뷔한 이천수(26.페예노르트)가 세 경기 연속 교체 출전했다.
이천수는 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 데 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7-2008 더치컵 3라운드 FC 그로닝겐과 홈 경기에서 벤치에 앉아있다 후반 31분 루이기 브륀스 대신 투입됐다.
지난 21일 엑셀시오르와 정규리그 8차전 홈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르고 28일 FC 트웬테전에서 30분 가량 뛴 데 이어 세 경기 연속 그라운드를 밟았다. 하지만 출전 시간이 짧았던 탓에 기다리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폐예노르트 홈페이지는 새내기 이천수가 좋은 움직임을 보여줬지만 결과물을 내놓진 못했다고 전했다.
페예노르트는 베테랑 골잡이 로이 마카이가 해트트릭을 작성한 데 힘입어 그로닝겐을 3-1로 누르고 16강에 진출했다.
마카이는 전반 2분 조나단 데 구스만의 도움을 받아 골문을 열고 29분 페널티킥 골을 성공시킨 데 이어 39분 세 번째 골망을 흔들어 전반에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