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여자 심판이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남자대회 주심을 맡아 화제다. 1990년대 국내 여자축구 최고 공격수로 이름을 날린 차성미(32)씨가 주인공. 차씨는 10월2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16살 이하(U16) 남자축구선수권대회 예선 F조 조별리그 베트남-캄보디아 경기 주심에 이어 1일 같은 조 홍콩-일본 전에서도 그라운드를 누빌 예정이다.
AFC가 주관하는 남자대회에서 여자 심판이 주심을 맡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에서 여자 국제심판 1호인 임은주(41)씨가 2001년 U-17 남자축구선수권대회에서 심판을 본 적이 있지만 AFC 타이틀이 걸린 남자대회에서 여자가 심판을 맡은 적은 없었다.
차씨는 1992년부터 13년간 태극마크를 달며 스트라이커로 이름을 날렸다. 무릎부상으로 물러난 뒤 재활 끝에 복귀해 일화 천마 여자축구단에서 1년 동안 활약했다. 그는 체력테스트에서 남자들과 비슷한 기록을 내며 국제심판 시험을 어렵지 않게 통과했다. 심판 능력을 인정받은 그는 1년여만에 AFC 주관 남자대회에서 첫 여성심판 기록을 남기게 됐다.
그는 “남자대회에서 처음으로 주심을 맡아 매우 기쁘기도 하지만 후배들에게 모델이 돼야해 책임감이 크다”며 “내년 올림픽 여자축구 본선에서도 뛰고 싶다. 앞으로 K-리그에도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남자축구 첫 여자심판
차성미씨, AFC U16 대회 주심 발탁
- 수정 2007-10-31 18:44
- 등록 2007-10-31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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