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이영표(30.토트넘)가 두 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이영표는 2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07-2008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원정경기에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 교체 없이 90분을 모두 뛰었다.
지난 7일 리버풀전에 이어 정규리그 두 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이다.
이영표와 포지션 경쟁을 해온 가레스 베일이 리버풀전처럼 왼쪽 미드필더로 나섰다.
하지만 베일은 경기 시작 19분 만에 부상으로 티무 타이니오와 교체됐다.
토트넘은 전반 45분 오바페미 마르틴스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다.
후반 시작 6분 만에 다시 클라우디오 카카파에게 추가골을 허용한 토트넘은 후반 12분 대런 벤트의 헤딩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로비 킨이 리바운드 볼을 차 넣어 한 골을 따라붙었다.
토트넘은 후반 28분 제임스 밀너에게 쐐기포를 얻어맞고 1-3으로 패했다.
마틴 욜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사퇴 압박까지 받고 있는 토트넘은 1승4무5패로 강등권인 18위에 처져 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