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이 서산 오메가를 꺾고 7연승으로 KB국민은행 2007 내셔널리그 후기리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수원시청은 20일 서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후반기 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한동혁이 두 골을 터트리는 맹활약 속에 서산 오메가를 4-1로 대파했다.
수원시청은 거침없는 7연승으로 선두 자리를 굳게 지키며 후기리그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전반 7분 한동혁이 헤딩으로 선제골을 넣은 수원시청은 2분 뒤 박종찬이 추가골을 성공시켜 2-0으로 전반을 마쳤다.
수원시청은 후반 10분 서관수가 세번째 골을 성공시켰고 후반 44분 한동혁이 네번째 골까지 넣으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서산오메가는 경기 종료 직전 황정훈이 한 골을 만회했지만 큰 점수차를 좁히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인천 한국철도는 강릉시청과 원정에서 후반 25분 터진 김성균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 승리를 거뒀다. 3위였던 인천은 5승1무1패(승점 16)를 기록하며 2위로 한계단 뛰어올랐다.
전기리그 우승팀 울산 현대미포조선은 여수 아이엔지넥스에 4-1 완승을 거뒀다. 울산은 4승1무1패(승점13)로 3위 강릉시청과 승점은 같았지만 골득실차(강릉 +9, 울산 +7)에서 밀린 4위로 선두권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밖에 부산교통공사는 이천 험멜을 2-1로 눌렀고, 고양 국민은행은 안산 할렐루야를 1-0으로 제압했다.

박성민 기자 min76@yna.co.kr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