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인 잔치다. 오는 14일 프로축구 정규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국내 선수들은 개인기록 타이틀 부문 들러리 신세가 됐다.
득점왕은 10일 현재 17골을 넣은 경남FC 까보레가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박항서 경남FC 감독이 브라질 전지훈련 막판 현지 텔레비전 축구중계를 보다 우연히 발견한 까보레가 득점선두에 오를 것이라고 예상한 전문가는 거의 없었다. 득점 상위 10위 안에 외국인 선수는 9명. 국내 선수라곤 8골의 이근호(7위·대구FC) 뿐이다.
외국인이 프로팀 공격진을 장악한 탓이지만, 그래도 지난해엔 우성용(울산 현대)이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10위 안에 국내 선수가 4명이나 있었다. 이동국(미들즈브러)과 이천수(페예노르트)가 국외로 진출하고, 박주영 정조국 김은중(이상 FC서울) 등 골잡이들이 시즌 내내 부상으로 경기에 나오지 못한 탓도 크다. 1·2군을 오간 안정환(수원 삼성)도 정규리그에선 ‘0골’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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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선수들이 노려볼 만한 도움왕도 따바레즈(10개·포항) 뽀뽀(9개·경남)가 다투고 있다. 국내선수론 우성용이 5위(5개)로 가장 높지만, 선두 따바레즈를 뒤집기는 어렵다. 도움부문 역시 지난해엔 김기동(포항) 이관우(수원)가 2·3위에 오르며 1위를 위협했으나 올해엔 1~4위까지 모두 외국인 선수 몫이다.
송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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