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축구 J-리그 요코하마FC에서 임대 선수로 뛰고 있는 축구대표팀의 오른쪽 수비수 오범석(23)이 소속팀의 2부리그 강등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이적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오범석의 에이전트사인 FS코퍼레이션의 한 관계자는 8일 "요코하마FC가 2부리그로 강등되면 다른 팀으로 이적할 계획이다. 현재 이적을 위한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원소속팀인 포항 스틸러스로 돌아가기는 힘들 것"이라며 "아직 확실한 입장표명을 할 단계는 아니지만 포항과 계약서 내용에 바이아웃 조항을 넣었던 만큼 이적에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요코하마FC는 3승2무23패(승점 11)로 J-리그 최하위를 달리고 있어 20일 빗셀 고베전에서 이기지 못하면 2부리그 강등이 확정된다.
이에 따라 에이전트 측은 오범석의 이적을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갔지만 포항 복귀는 사실상 어렵다는 게 기본적인 입장이다.
오범석의 아버지 오세권 전 내셔널리그 사무국장도 "에이전트가 이적 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포항으로 돌아가기는 힘들 것"이라며 포항 복귀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오범석은 2월 포항과 재계약을 맺으면서 해외 이적에 대비해 '일정액 이상의 이적료를 제시하는 해외 구단이 있을 때는 언제든지 이적을 허용한다'는 내용의 바이아웃 조항을 추가했다.
에이전트 측은 오범석이 2007 아시안컵에서 '베어벡호'의 오른쪽 풀백으로 뛰어난 수비력을 과시하면서 주전자리를 꿰찼던 만큼 바이아웃 조항 이상의 이적료를 끌어내는 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영호 기자 horn90@yna.co.kr (서울=연합뉴스)
일본축구 오범석 2부리그 강등 위기
- 수정 2007-10-08 13:40
- 등록 2007-10-0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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