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뒤죽박죽이 됐다.” 리버풀(잉글랜드) 베니테스 감독의 말대로 2007~200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32강) 조별리그 2차전(A~D조)이 열린 4일(한국시각)은 명문클럽 몰락의 날이었다.
지난해 우승팀 AC밀란(이탈리아·D조)은 경기 종료직전 통한의 결승골을 허용하며 셀틱(스코틀랜드)에 1-2로 패했다. 리버풀도 안필드에서 마르세유(프랑스)의 중거리슛 한방에 0-1로 무너졌다. ‘지구방위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라치오(이탈리아)와 2-2로 비겼다.
그나마 첼시(잉글랜드)가 발렌시아와 방문경기에서 2-1 승리하면서 강자의 체면을 살렸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4일 전적> △A조 베식타슈 0-1 FC포르투 리버풀 0-1 마르세유 △B조 로젠보리 0-2 샬케04 발렌시아 1-2 첼시 △C조 라치오 2-2 레알 마드리드 베르더 브레멘 1-3 올림피아코스 △D조 벤피카 0-1 샤흐타르 도네스크 셀틱 2-1 AC밀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