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뒤죽박죽이 됐다.” 리버풀(잉글랜드) 베니테스 감독의 말대로 2007~200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32강) 조별리그 2차전(A~D조)이 열린 4일(한국시각)은 명문클럽 몰락의 날이었다.
지난해 우승팀 AC밀란(이탈리아·D조)은 경기 종료직전 통한의 결승골을 허용하며 셀틱(스코틀랜드)에 1-2로 패했다. 리버풀도 안필드에서 마르세유(프랑스)의 중거리슛 한방에 0-1로 무너졌다. ‘지구방위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라치오(이탈리아)와 2-2로 비겼다.
그나마 첼시(잉글랜드)가 발렌시아와 방문경기에서 2-1 승리하면서 강자의 체면을 살렸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축구명가 ‘몰락의 날’
리버풀·AC밀란, 챔피언스리그서 줄줄이 쓴맛
- 수정 2007-10-04 18:17
- 등록 2007-10-04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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