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추석 휴가를 국내에서 보낸 '산소탱크' 박지성(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곧 영국으로 돌아가 한층 강도를 높여 막바지 재활 훈련을 시작한다.

박지성의 매니지먼트사인 JS리미티드 김정수 팀장은 28일 "박지성이 휴가를 마치고 30일 오후 1시30분 아시아나항공편으로 맨유에 복귀할 예정"이라며 "이번에 돌아가면 당분간 휴가 없이 재활 훈련에 매진하게 된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조용히 한국을 찾았던 박지성은 그동안 가족들과 시간을 보냈고 축구협회를 찾아 한가위 인사를 전한 것 외에는 특별한 일정을 만들지 않고 휴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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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팀장은 "그동안엔 가벼운 걷기 위주로 재활했다면 10월부터는 러닝을 시작하고 본격적으로 근육량을 늘리는 훈련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볼을 차면서 훈련할 정도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팀에서 선수의 긴장감을 떨어뜨리지 않기 위해 1주 단위로 재활 계획을 통보해주고 있어 언제부터 볼을 찰 수 있을 지 예상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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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미국에서 오른 무릎 연골재생 수술을 받은 박지성은 내년 1월 그라운드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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