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대전 시티즌이 '마빡이' 데닐손의 천금 같은 해트트릭을 앞세워 3연패의 늪에서 탈출하면서 중위권 도약의 기반을 마련했다.
'돌아온 탕자' 고종수(대전)는 데닐손의 해트트릭을 완성하는 날카로운 크로스로 2년 3개월 여만에 공격포인트를 올리면서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대전은 2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대구FC와 2007 삼성하우젠 K-리그 22라운드 홈 경기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한 데닐손과 브라질리아의 추가골을 앞세워 4-1 대승을 거뒀다.
데닐손의 놀라운 골 결정력과 오랜 만에 빛을 발한 고종수의 감각적인 패스가 어우러진 한판 승부였다.
전반 3분 고종수의 감각적인 공간패스로 첫 슛 기회를 잡았던 데닐손은 전반 17분 브라질리아가 프리킥한 볼이 골키퍼 펀칭에 막혀 흘러나오자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뛰어들면서 헤딩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데닐손은 골을 터트린 뒤 미리 준비한 전통 탈을 쓰고 '봉산 탈춤' 세리모니를 펼쳐 큰 박수를 받았다.
데닐손은 전반 37분 왼쪽 측면에서 브라질리아가 내준 볼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추가골을 터트린 뒤 전반 42분 고종수의 왼쪽 측면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하면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2경기 연속 선발출전한 고종수는 데닐손의 골에 도움을 주면서 2005년 6월15일 포항전(당시 전남 소속)에서 마지막으로 골 맛을 본 이후 무려 2년 3개월 만에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고종수의 도움은 2002년 9월 4일 전북전(당시 수원 소속) 이후 무려 5년여 만이다.
대전은 대구의 에이스 이근호를 압박수비로 묶으면서 전반 인저리 타임에 루이지뉴에게 추격골을 내줬지만 후반 12분 데닐손의 도움을 받은 브라질리아의 마무리골로 4-1 승리를 거뒀다.
울산은 광주 원정에서 알미르 혼자 두 골을 뽑아내는 맹활약 속에 남궁도가 한 골을 따라간 광주를 2-1로 꺾고 12경기 연속 무패행진(6승6무)을 이어갔다.
이영호 기자 horn90@yna.co.kr (서울=연합뉴스)
대전, 3연패 탈출…데닐손 ‘3골1도움’
- 수정 2007-09-22 17:26
- 등록 2007-09-2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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