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팀 엘지(LG)트윈스 소속 야구선수 윤대영(25) 씨가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4일 윤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고 밝혔다. 음주 적발 당시 윤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06%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경찰 말을 종합하면, 윤씨는 이날 오전 8시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앞 도로에서 술에 취해 운전하다 자신의 차량 안에서 잠이 들었다. 7차선 도로 한가운데인 2차선 도로에서 잠들어 있던 윤씨를 순찰 중이던경찰이 발견해 음주운전을 적발했다. 경찰은 윤씨의 차 앞에 순찰차를 세우고 윤씨를 깨워 음주 측정을 했는데, 잠에서 깬 윤씨가 브레이크에서 실수로 발을 떼는 바람에 앞에 있던 순찰자 뒷부분과 충돌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경찰은 “윤씨를 임의동행해 조사를 했고 경찰 조사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광고
같은팀 이종범 코치의 외조카이기도 한 윤씨는 2013년 엔시(NC)다이노스에 지명받았고, 2015년 2차 드래프트에서 엘지트윈스 지명을 받아 팀을 옮겼다. 현재 내야수로 활동 중이다.
황춘화 이준희 기자 sflower@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