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타던 마세라티 차량이 지난해 12월께 한 중고차쇼핑몰을 통해 중고차 시장에 나왔고, 곧 거래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2월27일 중고차쇼핑몰 ‘보배드림’에는 ‘2014년형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3.0 S Q4’ 모델이 매물로 올라왔다. 차량 번호 ‘45머○○○○’로 우 전 수석 일가가 사용하던 차량이다. 이 차량을 판매한 딜러는 4일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이 차량이 우 전 수석 쪽과 관계된 차량인지 전혀 몰랐다”며 “만약 우 전 수석이 직접 차를 넘기러 왔다면 알아봤을 텐데 그렇진 않았다”고 말했다. 판매 가격 등에 대해선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현재 이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다.
이 차는 우 전 수석 가족이 100% 지분을 보유한 가족기업 정강이 리스한 차량이었다. 우 전 수석은 이 차량을 거주지인 서울 압구정 ㅎ아파트에 입주민 사용 차량으로 등록했다. 우 전 수석의 딸이 다니던 대학에도 이 차량의 출입 기록이 있었다. 회사 차량을 사적인 용도로 쓰면 배임죄로 형사처벌될 수 있다.(▶관련 기사:[단독] 우병우 가족, 법인 차로 재수생 딸 통학, 의경 아들 마중) 이와 관련해 우 전 수석 부인 이아무개씨가 검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우 전 수석은 지난해 12월22일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5차 청문회에 참석한 뒤 마세라티 차를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당시 마세라티·랜드로버 레인지로버와 포르쉐 2대 등 수입차 4대를 소유하고 있다는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우 전 수석은 “포르쉐와 랜드로버는 처제의 것인데 내가 타는 차량으로 잘못 알려졌다”고 대답한 바 있다. 박수지 허재현 기자 suj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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