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일부 언론이 8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홈페이지에 소 단백질이 함유된 화장품을 쓰면 광우병 감염 위험이 있는 것으로 명시하고 있다고 보도하자, 외국계 회장품회사에 소비자들의 문의 전화가 쏟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 외국계 화장품업체 관계자는 “인터넷에 화장품 사용으로 광우병에 감염될 수 있다는 글이 떠다닌 뒤 화장품 성분 등에 대해 묻는 소비자 전화가 하루 20여 통씩 걸려왔는데, 8일 오전 일부 언론에 관련 보도가 나가자 문의 전화가 배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외국계 화장품업체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화장품 중 소의 성분을 이용해 제조되는 제품이 있는지, 특정 화장품 성분 중 글리세린이 동물성 글리세린인지 식물성 글리세린인지, 만일 동물성 글리세린이라면 어떤 동물인지, 바르는 것만으로도 광우병이 걸리는지, 식물성 글리세린이라는 걸 어떻게 확인할 수 있는지 등을 주로 질문해왔다”고 설명했다.
식약청은 8일 오후 보도자료를 내 “전 세계적으로 화장품을 통한 감염사례가 없을 뿐 아니라, 미국으로부터 국내에 수입된 화장품 중 소 유래 성분은 소가죽, 힘줄에서 얻은 콜라겐과 엘라스틴(머리 및 피부의 보습·영양제)이며, 이는 모두 특정위험물질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식약청은 “광우병 발생국 또는 발생우려국가 34개 국가산의 특정위험물질 유래 화장품에 대하여는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영미 기자 youngmi@hani.co.kr
“광우병 문제없나?” 화장품회사에 문의 빗발
식약청 “국내유통 화장품 안전”
윤영미기자
- 수정 2008-05-09 18:57
- 등록 2008-05-09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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