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그림책과 놀아요 /

2007년 새해가 밝았네요. 누구나 새해가 되면 설레는 맘으로 새로운 계획을 세우죠. 올해에는 아이들과 함께 뭔가를 계획하고 실천하며 가슴 설레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천릿길도 한걸음부터, 아침 기상 시간이나 컴퓨터·텔레비전 사용 시간부터 약속해 보세요.

이 책은 히긴스 씨가 다락방에서 시계를 발견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그는 시계가 정확한지 궁금해 다른 시계를 하나 사 침실에 두는데 두 시계가 서로 다르네요. 히긴스 씨는 어느 것이 맞는 것인지 몰라 또 다른 시계를 사 이번엔 부엌에 둡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조화인지 집안의 모든 시계가 시간이 다 다릅니다. 무슨 일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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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길고 짧은 바늘이 있는 아나로그 시계만 있어 시계를 잘못 보고 학교에 지각했던 기억도 떠오르네요. 그런 사람들이 많았는지 이제는 숫자로 표시되는 디지털 시계가 생겨 시간을 잘못 보는 일이 줄어들었죠. 시간을 말하는 방법도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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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보면 시계가 보이죠. 3시53분을 가리키고 있네요.

The bedroom clock said three fifty th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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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도 말할 수 있어요.

The bedroom clock said seven minutes to four.

우리도 3시53분을 4시 7분 전이라고 말하기도 하잖아요.

그렇다면 4시7분은 어떻게 이야기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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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time is it now? (지금 몇 시예요?)

It's seven past four. (4시7분이에요)

또는 It's four o seven.

책에 나오는 시간 표현을 더 찾아볼까요?

The attic clock said eight minutes to four. (다락방 시계는 4시 8분 전이에요)

The kitchen clock said twenty-five minutes past four. (부엌시계는 4시25분이에요)

이 내용들을 보면 ‘~분 전이에요’라고 말할 땐 to를, ‘~분이에요’라고 말할 땐 past를 쓰네요.

한 가지 더! 우리말에서 3시30분을 3시 반이라고 하죠? 그것처럼 영어에서도 특별하게 다른 이름이 있는 분(minute)이 있답니다. 바로 15분과 30분이예요. 15분은 1시간의 4분의 1이라는 뜻에서 quarter, 30분은 절반이라는 의미에서 half라고 한답니다.

wake up!(일어나!) Are you still sleeping?(아직도 자니?) It's seven and half.(7시 반이야.)

이 책을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시간에 관련된 표현들을 찾아볼 수 있답니다. 그런데 히긴스씨의 시계들은 왜 시간이 다 다를까요? 모두 고장난 시계만 사온 것일까요? 아이들과 직접 책을 읽으며 이유를 찾아보세요. 이지영/도서관옆신호등 연구원 www.kidstd.com, 영어동화 협찬 아이큐베이비(www.iqbaby.co.kr)

작가의 다른 책은 작가 팻 허친스(Pat Hutchins)는 영국 사람으로 어릴 적부터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해 이웃들을 그려주거나 집 주변의 숲을 옮겨 담으며 그림 작가로써의 꿈을 키워왔답니다. 그녀의 초기 그림책에는 어릴 적 봐왔던 숲속 동물들이 주인공으로 많이 등장합니다. 주인공들의 특징을 잘 잡아내 선으로 표현한 그림들은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답니다. 또한 그녀의 책은 이야기의 반전이 있는 매우 재미있는 책이기도 하지요. 그녀의 다른 책으로는 〈Titch 시리즈〉와 〈Rose's walk〉, 〈1 hunter〉, 〈The doorbell rang〉, 〈Shrinking mouse〉, 〈The wind blow〉, 〈Don't forget the bacon!〉 등이 있습니다. 작가사이트 http://www.titch.net 시간을 배울 수 있는 다른 책은 〈What's the Time, Mr Wolf?〉 항상 배고픈 Mr. Wolf와 Little Wolf. puppet인형이 달려 있어서 손가락을 넣어 함께 늑대가 되어 놀아보며 시간을 알아볼 수 있는 동화책이랍니다. 〈Today Is Monday〉 요일 별로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먹는 동물들이 나오네요. 우리와 다른 식탁 문화와 음식들에 대해 아이들과 이야기 나눌 수 있습니다. 〈Cookie's Week〉 말썽장이 고양이 쿠키의 일주일 동안의 생활을 그린 그림책이랍니다. 〈All in a Day〉 여러 작가들이 함께 쓴 책으로 시차에 대한 이야기가 각각 다른 작가들의 그림으로 표현되어 있네요. 그림만 보고도 작가를 알 수 있다면 당신은 벌써 그림동화 전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