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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퍼주기 19년, 300만 그릇.
다일공동체 최일도 목사가 1988년부터 서울 청량리 굴다리 밑에서 한 끼 밥이 없어 굶주리는 이들에게 밥을 퍼주며 ‘밥퍼’ 나눔 운동을 펼친 이후 드디어 한 그릇 한 그릇의 밥이 모아져 무려 300만 그릇을 돌파했다고 다일복지재단이 21일 밝혔다. 최 목사와 다일공동체의 나눔 정신에 동참한 이들이 십시일반 모아 굶주린 이들에게 제공한 밥이다.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국민소득은 1만6460달러로 발표됐지만, 아직도 한 끼 식사를 위해 ‘밥퍼’의 국내 무료급식소를 찾는 사람이 매일 1800명이나 된다.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등 제3세계에서 운영하는 급식소를 찾는 사람을 포함하면 매일 3천여명이 ‘밥퍼’의 밥을 나눈다. 이들에게 먹일 쌀로 하루 3가마가 필요하다. 50만원어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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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일복지재단은 배고픈 이들에겐 너무도 귀한 밥 300만 그릇이 나누어진 것을 기념하는 ‘감사와 축하의 잔치’를 5월2일 오전 11시 청량리역 광장에서 연다. 다일복지재단은 예수가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5천명을 배불리 먹인 ‘오병이어의 기적’을 되새기는 뜻에서 매년 5월2일을 ‘오병이어의 날’로 기념한다. 이날 잔치에선 정치인들과 홍보대사 등이 참석하는 기념식에 이어 매일 나눌 쌀 3가마를 모으는 ‘쌀 한 톨의 기적 365일’ 모금 운동을 시작한다. 또 김덕수 사물놀이패 공연에 이어 대형 가마솥에 1500명분의 밥을 비벼 현장에서 나눠 먹는다.
조연현 종교전문기자 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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