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 서울사무소 활동가들이 28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국외 석탄 투자를 비판하는 캠페인을 열었다.
그린피스 서울사무소는 한국 공적 금융기관의 해외 석탄발전소 투자 중단 등을 촉구하며 “위험한 투자 feat. 우리 세금”이라는 제목의 캠페인을 지난 9월부터 진행하고 있다. ‘우리도 싫은 미세먼지, 다른 나라에 수출하시겠습니까?’를 주제로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10미터 너비의 석탄발전소 모형 에어벌룬이 등장했고, 그 아래에서 활동가들이 오징어먹물 가로와 설탕으로 만든 검은 솜사탕을 시민들에게 나눠주며 대기오염의 위험성을 환기시켰다.
이들은 ‘지난 2017년, 국내에는 신규 석탄발전소를 짓지 않겠다고 약속한 한국의 해외 석탄발전 투자 규모는 세계 4위이며, 지난 10년간 한국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산업은행 등 공적금융기관 3사가 해외 석탄발전소 건설에 투자한 금액은 10조원’이라고 지적했다. 석탄발전소에서 비롯된 미세먼지 등의 대기오염 문제는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시민이 고통받는 문제라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경을 넘어선 공동의 행동을 촉구한 것이다. 현장의 사진을 모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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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