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의 ‘동공 지진’이 화제입니다. 지난 24일 제이티비씨(JTBC) 뉴스룸에 출연한 김 전 대표의 눈은 손석희 앵커의 질문 한 개에 크게 흔들렸습니다. 앵커의 질문은 이것입니다.
“내각제 개헌으로 가면 총선 출마는 하셔야 되겠네요?”
내각제 개헌으로 갈 경우, 의회에 의해 선출된 총리와 장관들이 행정을 담당하게 됩니다. <중앙일보>가 지난 21~22일 대선주자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김 전 대표의 지지도는 불과 2.3%. 사실상 대선 당선 가능성은 없는 지지도입니다. 최근 하나 마나 한 대선 불출마 선언으로 주목받았던 김무성 전 대표 입장에선 내각제로 바뀔 경우 총리직에 오를 수 있는 가능성이 대통령제보다는 넓어 보일 것입니다. 김 전 대표의 ‘동공 지진’은 그런 의도를 직접 드러냈기 때문 아닐까요.
“서는 데가 바뀌면 풍경이 달라지는 거야” (최규석 작가의 <송곳>)
풍경이 달라지니, 풍경을 보는 눈도 달라지는 것이죠. 재미있는 것은 김무성 전 대표의 눈이 누가 봐도 확연히 보일 만큼 심하게 흔들렸다는 사실입니다. 그의 ‘동공 지진’을 감상해 보시죠.

당시 손석희 앵커와의 대담을 다시 한 번 전해 드립니다.

[손석희 앵커] 그 말씀을 제일 하고 싶었던 말씀이셨던 것 같은데 그래서 그 개헌을 고리로 해서 탄핵에 찬성하는 의원들을 모으고 있다, 이런 얘기도 물론 듣고 있습니다마는. 혹시 그것이 내각제 개헌이라면 지난번에 말씀하실 때 총선 출마도 안 한다, 이번에는 대선 출마도 안 한다. 내각제 개헌으로 가면 총선 출마는 하셔야 되겠네요?
[김무성 전 대표/새누리당] 그건 아직 생각을 안 해 봤습니다.
[앵커] 생각을 안 해 봤습니다 하시면 총선 불출마 생각은 번복될 수 있다라고 이해할 수도 있습니다.
[김 전 대표] 저는 저 개인적 정치 미래 설정을 이번 대통령 선거에 출마를 해서 당락에 관계없이 이제 정치를 그만하겠다는 그런 생각을 했기 때문에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었는데, 대선 제가 출마를 안 하겠다고 결심했기 때문에 그 문제에 대해서 조금 생각을 해봐야겠습니다.
[앵커] 총선 불출마는 다시 한 번 재고할 가능성이 있다라는 것으로 그럼 이해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박유리 기자 nopimul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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