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민주당 원내대변인이 23일 국회 현안 브리핑에서 “군이 서울시 무상급식과 관련한 주민투표에 현역 군인들을 동원한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홍 원내대변인은 “다수의 제보”에 의하면 “서울에 주소를 두고 있으나 부재자 투표를 하지 못한 장병들에게 휴가나 외출, 외박을 허가하고 복귀 시에 투표확인증을 제출하라는 군의 지시가 있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는 군사독재 시절에서나 상상 가능했던 일”이라며 “군은 서울시나 청와대로부터 의러한 의뢰가 들어왔는지, 국방부 또는 군 차원에서 지시공문을 내린 적은 있는지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2일 신학용 민주당 의원(국방위원회)도 “투표를 못한 서울 거주 장병들에게 외출을 보내 투표하고 확인증을 내도록 했다는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며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팀
민주당 “무상급식 투표 위해 군까지 동원”
- 수정 2011-08-23 14:21
- 등록 2011-08-23 1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