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한일 역사공동연구위원회의 활동이 2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합동 전체회의에서 최종 연구결과 보고서를 상호확인함으로써 종료됐다고 밝혔다.
지난 2002년 활동에 들어갔던 공동연구위는 한일 고대사, 중근세사, 근현대사등 3개 분과위로 나눠 양국간 인식차가 있는 19개 주제를 선정, 합동 전체회의 6회,분과회의 45회, 공동연구발표회를 각 1회씩 열었고 민.관으로 구성된 지원위원회가연구를 지원해왔다.
양국 정부는 연구결과 보고서를 공식 접수한 뒤 국회, 대학, 연구기관, 언론사,도서관, 출판사 등에 배포해 학자와 교과서 출판사 등의 역사교과서 편수과정에 참고가 되도록 할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외교부는 "양국 학자들이 처음으로 역사적 쟁점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공동노력했고 상호 공통점과 인식차를 확인함으로써 향후 교과서 집필과정에 참고할 수 있는근거를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하지만 교과서 문제를 당초 공동 연구대상에서 제외한 점은 이 연구의한계로 지적된다고 평가하고 작년 12월 양국 정상의 합의에 따라 제2기 연구위를 구성하기 위한 양측간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한일역사공동연구위 오늘로 활동 종료
- 수정 2005-03-26 20:43
- 등록 2005-03-26 2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