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7일 판문점에서 진행된 정상회담 때 40분간의 ‘도보다리 공개 밀담’을 나누고 회담장인 평화의 집으로 돌아와서도 배석자 없이 둘만의 대화를 한동안 더 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30일 “두 분 정상께서 일정 때문에 다시 평화의 집으로 오셔서 공동 서명을 바로 안 하시고 다시 접견장에 들어가셔서 배석 없이 계속해서 얘기를 좀 더 나누셨다”며 “10분 이상 15분? 정확하게 시간을 재지는 않았지만 꽤 길게”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아침 방송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때 이렇게 전한 뒤 “저희(남쪽 수행원)끼리는 ‘두 분 정상께서 기본적으로 진짜 서로 대화하시는 길은 완전히 터졌다’는 얘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조 장관은 “(두 정상의 도보다리 산책을) 특별히 시간을 정하지 않고 (준비) 했는데 저희가 예상했던 시간보다는 훨씬 더 길게 하신 건 분명하다”며 “아무도 옆에 배석 없이 두 분만 그렇게 대화를 나누는 것은 과거에는 상상도 못 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이제훈 기자 nom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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