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과 제74차 유엔 총회를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김정숙 여사가 24일(현지시각) 뉴욕공립도서관에서 열린 ‘발달장애인을 위한 보편적 의료보장 콘퍼런스'에 참석해 연설했다.
유니세프, 스페셜올림픽위원회, 오티즘 스피크, 에이치앤엠(H&M) 재단 등이 공동주최한 이날 행사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보편적 의료보장 확대 필요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정숙 여사는 “대한민국은 2017년 ‘모두가 누리는 포용적 복지국가'라는 비전을 선포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의 복지정책을 소개했다. 또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아프리카 속담을 인용해 “다르지만 함께 어울리고, 느리지만 함께 가려는 세상에서는 누구라도 존엄하고 당당한 주인공이 될 수 있다”고 연설하며 “모든 사람이 존엄하게 살아가는 지구공동체의 내일을 희망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광고
한편 김정숙 여사는 이날 행사장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부인인 아키에 여사와 만나 눈길을 끌었다. 행사장 밖에서 만난 두 사람은 함께 손을 잡고 인사한 뒤 헤어지며 가볍게 포옹을 나눴다. 현장의 사진을 모아본다.
광고
광고


광고




정리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