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청와대에서 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을 만나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청와대에서 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을 만나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이 “한국과 멕시코가 오이시디 회원국 중 최장의 노동시간을 가진 국가라는 불명예를 지니고 있으며, 생산성 또한 오이시디 평균의 절반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말했다.

구리아 사무총장은 19일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이같이 언급하며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의 노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리아 사무총장은 멕시코 출신이다. 문 대통령은 이에 대해 공감을 표시하며 한국 정부가 노동시간 축소 및 생산성 제고를 위해 노력 중이라는 점을 언급하는 한편 “우리나라의 경우 노동 접근성의 불일치로 인해 발생하는 청년 취업난, 중소기업 구인난의 문제가 있으며, 우리 정부가 동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화답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구리아 사무총장은 또 한국 노동시장의 이중구조를 지적하며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실업 인력을 새로운 분야에 진출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바, 이와 관련해 직업 훈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정애 기자 hongbyul@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