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아 부모들이 무릎을 꿇는 등 갈등을 빚고 있는 서울 강서구 특수학교 설립 논란에 대해 68명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장애학생들이 차별받지 않고 공부할 수 있도록 필요한 곳에 특수학교가 설립되어야 한다”고 13일 촉구했다.
강병원·금태섭·한정애 등 민주당 의원 68명은 이날 성명을 내고 “‘학교를 지을 수 있도록 무릎이라도 꿇겠다’는 애절한 목소리에 지금까지 장애인 특수학교에 큰 관심을 가지지 못했던 우리 정치인들은한없는 부끄러움을 느끼며 반성한다”고 특수학교를 설립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의원들은 “장애인은 우리 공동체의 일원이다. 사회적 약자들을 외면한다면 우리는 결코 성숙한 사회로 나아갈 수 없다”며 “그리하여 이번 강서지역 특수학교가 모두의 박수 속에 설립되어, 우리나라가 편견이 없고 배려가 넘치는 아름답고 성숙한 사회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반대하는 분들과 찬성하는 분들이 특수학교가 설립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 서울시교육청 또한 순조롭게 설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하며 성명서를 마무리했다.
한편, 서울 강서구 옛 공진초등학교 터에 추진 중인 강서 특수학교 설립을 두고 찬반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해 총선 공약으로 특수학교 부지에 ‘국립 한방병원’ 설립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정치권이 갈등을 부추겼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 의원 성명서 전문
<성명서>
장애학생들이 차별받지 않고 공부할 수 있도록
필요한 곳에 특수학교가 설립되어야 합니다.
최근 ‘서울 강서지역 특수학교 설립’을 두고 찬성과 반대의 입장을 토론하는 과정에서, 생기지 말았어야 하는 일이 생기고 말았습니다.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지역이기주의라는 우리 사회의 단면이 적나라하게 노출된 것 같아 참으로 안타깝고 슬픕니다.
장애인은 우리 공동체의 일원입니다.
공동체를 소중히 여기지 못한다면 아름다운 사회가 될 수 없습니다.
사회적 약자들을 외면한다면 우리는 결코 성숙한 사회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학교를 지을 수 있도록 무릎이라도 꿇겠다”는 애절한 목소리에
지금까지 장애인 특수학교에 큰 관심을 가지지 못했던 우리 정치인들은
한없는 부끄러움을 느끼며 반성합니다.
늦었지만 이제라도 관심을 가지고 우리 사회가 성숙한 사회로 나아가는 일에
앞장 서 힘을 모을 것입니다.
우리 국회의원 일동은,
반대하는 분들과 찬성하는 분들이 특수학교가 설립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서울시교육청 또한 순조롭게 설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이번 강서지역 특수학교가 모두의 박수 속에 설립되어,
우리나라가 편견이 없고 배려가 넘치는 아름답고 성숙한 사회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2017년 9월 13일
장애인 특수학교 설립을 촉구하는 국회의원 일동
<장애인 특수학교 설립을 촉구하는 국회의원 명단>
강병원 강훈식 고용진 권미혁 금태섭 기동민 김두관 김병관 김병기 김병욱 김성수 김영진 김영호 김정우 김종민 김철민 김한정 김해영 김현권 남인순 노웅래 문희상 민병두 박경미 박광온 박남춘 박영선 박재호 박 정 박주민 박홍근 서영교 설 훈 소병훈 송영길 송옥주 신창현 심기준 심재권 안민석 어기구 오영훈 위성곤 유승희 유은혜 이개호 이수혁 이원욱 이인영 이재정 이학영 임종성 전재수 전해철 전현희 전혜숙 정재호 정춘숙 제윤경 조승래 진선미 진 영 최운열 표창원 한정애 홍영표 홍익표 황 희 (가나다순)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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