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종로 3가역을 전철로 왕복하다가 환승역을 묻는 할아버지, 할머니를 3번이나 만났다. 나이 드신 분들의 경우 두 개 이상의 전철 노선이 지나는 환승역에서 올바른 방향의 노선을 찾아 타기도 힘들 뿐더러, 다른 역에서 다시 갈아타야 할 때 혼란이 더할 것임은 예상하기 어렵지 않다. 그러나 대부분의 전철역에서 전체 노선도는 매표소에만, 그것도 높은 곳에 비치되어 있고, 휴대용으로 제공되는 소형 노선도의 글씨는 정상적인 시력으로 보기에도 너무 작다.
우리는 가까운 미래에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 것이다. 서민의 발이라는 지하철부터 노인들을 위해 사소하지만 세심한 배려를 해야 할 것이다. 전체 노선도를 크게 확대하여 역 곳곳에 갖춰두면 나이 드신 분들이 헤매지 않고 목적지에 닿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최수연/서울 성동구 행당동
지하철 노선도 깨알글씨 환승역에서 노인들 헤매
- 수정 2005-01-24 17:16
- 등록 2005-01-2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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