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8월 대부업체에서 전세금을 담보로 해서 3400만원을 대출받았다. 10월까지 세차례에 걸쳐 5600만원을 사업자금으로 추가대출을 받았다. 총 9000만원을 대출받아 동대문 종합시장 안에서 의류업을 하다 사업 실패로 부도가 나 전재산을 날리게 됐다. 하는 수 없이 전세보증금을 빼 원금과 이자 1억2000만원 정도를 대부업체에 갚으려 했더니, 대부업체 계산으로는 1억8000만원이 넘는다며 합의를 해주지 않았다. 돈을 갚으려 해도 갚을 수 없게 한 것이다. 법무사를 통해 ‘변제공탁’을 하면 갚기가 수월하다고 하여 지인들에게 1억5600만원을 꿔 빚을 찾아가도록 변제공탁을 했다. 그러나 대부업체는 공탁금을 찾아갈 생각을 하지 않고, 대출금과 대출 수수료를 갚을 때는 꼭 직접 방문하여 현금으로 내든가 우체국 전신환으로만 내라고 했다. 너무 황당하여 이 사실을 대부업협회에 신고하니, 협회는 이 대부업체는 지점도 많고 함부로 할 수 없는 큰 회사이고 전담변호사도 있다며 나몰라라 했다.
막강한 힘을 가진 전주들이 현금으로만 받고 은행계좌 거래는 안 하고 탈세를 하는데도 금융감독기관인 금감원은 관할이 아니라며 묵인만 하고 있다. 대부업체는 전주 모아서 돈놀이를 대신 해주고, 전주들은 은행 이자의 몇배(연 24%)를 금융소득세도 내지 않는 ‘재테크’를 하며 서민의 피땀 어린 돈을 거둬가고 있다.
최철식 충남 천안시 동남구 다가동
[독자칼럼] 대부업체 돈놀이 탈세에 서민만 고통 / 최철식
- 수정 2009-12-23 18:38
- 등록 2009-12-23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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