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10월27일 ‘교원 수업 전문성 제고 방안’을 확정했다. 여기에는 내년도 임용고시에서 3차 시험인 수업실연 비중을 확대하고 3차 시험의 실질 영향력이 지금보다 훨씬 커진다는 뜻이다.
이 소식을 접했을 때 드는 생각은 ‘임용시험이 또 바뀌었어?’이다. 즉, 3단계로 치르는 현행 임용시험 제도가 지난해 바뀌었는데, 불과 2년 만에 또 바뀌게 된 것이다. 같은 국가시험인 수능의 경우 변화가 있을 경우 3년 전에 예고를 하도록 되어 있는데, 임용시험은 3년에 두 번이나 바뀌었다. 또한 이 정책을 내년도 임용시험부터 적용한다는 것은 너무 빠르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교사의 수업 전문성 제고는 아주 중요한 사안이다. 수업 실연에서 교원의 지식보다는 수업을 얼마나 잘할 수 있느냐를 보겠다는 것은 좋은 취지이다. 하지만 ‘사교육 경감과 공교육 강화’라는 현재의 요구 조건을 받아들여 ‘사교육’이라는 급한 불을 끄기 위해서 임용시험 방식이 갑자기 변경됐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

김은경 대구대 일반사회교육과 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