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학 교정의 늦가을 풍경이다. 나무들은 저마다 화려했던 단풍을 떨구고 겨울을 준비하고 있다. 단풍나무 아래 벤치에 앉아있는 한 학생의 뒷모습이 다소 쓸쓸해 보인다. 어떤 어려움이든 잘 이겨내고 나무처럼 우뚝 서기를 응원해본다.

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