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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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이 가을 만들기를 시작한다. 객자는 그 담담(淡淡)한 마음을 찬찬하게 붓질했다. 저 아스라한 누에서, 고고한 현자는 무슨 가르침을 주는가? 9월 이른 아침 임실 국사봉 아래.

김남기/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