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식작가·미술평론가

불꽃 시 한 수씩 가슴에 피워올린

촛불시민은 촛불시민(詩民)

제 살 뼈 녹아내린 촛눈물 다시 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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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의 몸통 불사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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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속에

촛불만이 몰아낼 99% 어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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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만이 밝혀낼 99% 진실이

감춰져 있다 외치는

촛불시민은 촛불시민(詩民)

시의 나라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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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시로 개벽횃불 올린

시민(詩民)의 영광이여 촛불꽃의 영광이여

어서오라

눈부시게 오라

뜨거운 심장으로 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