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들은 치료를 위한 체력을 비축하기 위해 치료 때에는 소고기 돼지고기와 같은 육류를 생선과 번갈아 가며 먹어야 한다. Wikimedia
암환자들은 치료를 위한 체력을 비축하기 위해 치료 때에는 소고기 돼지고기와 같은 육류를 생선과 번갈아 가며 먹어야 한다. Wikimedia

한국인의 연간 육류 섭취량은 51.3㎏으로 조사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보다는 적지만 이웃한 중국과 일본보다는 많이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14년 기준 오이시디 회원국 34개국의 1인당 육류 소비량이 평균 63.5㎏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종류별로는 닭고기 27.6㎏, 돼지고기 21.9㎏, 쇠고기 14㎏ 순이었다. 한국의 연간 1인당 육류 소비량은 51.3㎏으로 오이시디 평균보다는 12.2㎏ 적었다. 한국인들은 돼지고기(24.4㎏)를 가장 많이 먹었고, 닭고기는 15.4㎏, 쇠고기는 11.6㎏을 먹었다.

육류 섭취가 가장 많은 나라는 미국으로 연간 89.7㎏에 달했다. 아르헨티나(85.4㎏), 이스라엘(84.2㎏), 브라질(77.6㎏), 우루과이(72.6㎏), 칠레(69.3㎏), 캐나다(68.1㎏)가 뒤를 이었다. 미국인은 연간 닭고기 44.5㎏, 쇠고기 24.5㎏, 돼지고기 20.7㎏을 먹었다. 미국인들은 고기를 가장 적게 먹는 방글라데시(2.1㎏)에 비해 43배나 많은 고기를 먹었다. 중국은 47.1㎏, 일본은 35.5㎏으로 한국보다 적었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