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케이텔레콤(SKT)은 23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정보통신기술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에스케이그룹 계열사들이 ‘고기술 창신 국가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 했다. 이 프로젝트는 중국의 심천과 홍콩·마카오를 아우르는 지역 통합 도시를 건설하는 것으로, 중국은 이를 통해 정보통신과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기술을 개발하고 활용할 계획이다. 에스케이텔레콤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심천시는 협력위원회를 구성해 도시 건설에 나설 예정이다. 에스케이텔레콤은 “차세대 정보통신 기술과 부가서비스 개발, 중국의 3세대 이동통신 표준기술 개발 등 도시 정보화 등에서 협력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