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납 김치의 여파로 겨울배추 주산단지인 전남 해남산 배추의 값이 폭등하고 있다.
11일 해남군에 따르면 중국산 수입 김치에서 납 성분 등이 검출된 이후 직접 김치를 담그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배추 주산단지인 전남 해남지방의 배추 값이 큰 폭으로 올랐다.
특히 해남에는 최근 배추를 밭떼기하려는 중간 상인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가격이 지난해보다 50-100% 오른 가운데 가을배추 재배면적(483ha)의 70-80%가 이미 팔렸으며, 겨울배추 역시 재배면적(3천69ha)의 20% 정도가 매매됐다.
현재 해남 지역의 가을 김장배추 값은 100평당 60만원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40만원)에 비해 50% 정도 올랐고,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겨울배추는 100평당 40만-50만원으로 지난 해(20만원)에 비해 배 이상 올랐다.
이와 함께 화원농협 김치공장도 중국산 김치 파동 이후 식당용 김치 판매량이 15% 가량 늘었다.
군 관계자는 "배추 재배면적이 줄어 들기도 했지만 중국산 수입 김치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이 깊어지면서 올해는 직접 김장을 하려는 주부들이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면서 "배추 수요 증가에 대비, 중간 상인들이 예전 보다 한 달 빨리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조근영 기자 chogy@yna.co.kr (해남=연합뉴스)
‘중국산 납 김치’ 영향, 배추값 폭등
- 수정 2005-10-11 14:27
- 등록 2005-10-1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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