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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 <죽은 군대의 장군>의 알바니아 출신 작가 이스마일 카다레(82)가 핏기 없는 ‘인형’ 같았던 어머니의 삶과 자신의 유년기를 중심으로 2015년에 발표한 자전소설. 어머니의 새신부 시절 모습부터, 고부 갈등, 청년이 된 자신의 혼처를 둘러싼 어머니와의 미묘한 갈등을 특유의 위트와 냉소로 재구성한다. 권수연 옮김/문학동네·1만3000원.

문학이 하는 일 문학평론가 김영찬 계명대 교수의 세번째 평론집. 조남주의 <82년생 김지영>을 둘러싼 비평적 논의를 비판적으로 검토한 ‘비평은 없다’라는 글이 눈에 뜨인다. 이 글에서 지은이는 문학성과 정치성을 분리하는 극단적 사고를 비판하고, 중산층 전문직 여성에 국한된 <82년생 김지영>의 계급적 한계도 지적한다. /창비·2만원.

인생손님 주요섭의 단편 ‘사랑손님과 어머니’와, 이 작품을 이어 쓴 후배 작가 일곱명의 단편을 한데 실었다. 사랑손님이 떠난 직후 남겨진 옥희 모녀, 6·25전쟁을 겪으면서 주인공들이 어떻게 그 시대를 살아갔는지를 상상한 이야기, 그리고 새로운 인물들과 함께 과거의 등장인물들을 현대로 끌어온 작품 등. 이동하 외 지음/교보문고·1만2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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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질없는 이야기 중국 작가이자 초기 공산당 지도자였으며 루쉰의 동료였던 구추백(1899~1935)이 감옥에서 쓴 마지막 에세이 ‘부질없는 이야기’와 1934년 상하이를 떠나면서 루쉰에게 남긴 잡문 ‘난탄’, 그리고 <루쉰잡감선집> 머리말을 비롯해 루쉰과 나눈 우정의 결과물을 모은 ‘산론’을 한데 모았다. 조현국 옮김/썰물과밀물·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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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취 현직 성형외과 전문의가 전신마취제 프로포폴을 소재로 쓴 소설. 전신마취제의 부작용으로 환자를 잃고 죄책감에 사로잡힌 마취과 교수는 프로포폴 중독으로 의식을 잃은 여배우를 통해 마취제의 진실에 접근한다. 한편 마취제 공장 폭발사고로 전신마취제가 대량 유출되면서 수백만명이 한꺼번에 의식을 잃는다…. 김유명 지음/가쎄·1만4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