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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없음 긴 겨울이 계속되는 기이한 재난을 배경으로, 모두가 떠나 버린 도시에 남은 연인의 삶을 그린 로맨스 소설. 이제 막 사랑에 빠진 연인은 남들이 다 떠난 도시에 남아 종말에 관해 질문하고 사유한다. 컨테이너 박스 바깥 무채색의 세상과 두 연인의 다채로운 감정 및 감각이 대비된다. 장은진 지음/민음사·1만3000원.

다음 세기 그루브 <너는 달의 기억>과 <골드베르크 변주곡>의 작가 서준환의 새 소설집. 편집증을 앓는 안드로이드, 기억상실증에 걸려 떠도는 남자 등을 통해 실제와 망상 사이, 현실과 비현실 사이를 오가며 불안정한 세계를 만들어낸다. 대부분 화자가 ‘자기 진술’의 형식으로 이야기를 끌어 간다. /문학과지성사·1만3000원.

브루클린의 소녀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의 프랑스 작가 기욤 뮈소의 2016년 신작 소설. 주인공인 작가 라파엘과 결혼을 앞둔 소아과 여의사 안나가 사라지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라파엘과 그의 친한 이웃인 전직 형사 마르크가 안나를 찾아 나서면서 10여년 전 발생한 사건들이 되살아난다.… 양영란 옮김/밝은세상·1만4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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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도살장 풍자와 블랙유머의 대가인 미국 작가 커트 보니거트(1922~2007)의 1969년 대표작을 번역가 정영목이 새로 번역했다. 1945년 2월13일 독일 동부 도시 드레스덴에 대한 미·영합동군의 무자비한 폭격을 소재로 삼되, 외계인과 시간 여행 같은 장치를 통해 전쟁의 비극과 부조리를 개성 있게 그린다. /문학동네·1만2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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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에는 황야의 이리가 산다 길 위에서 만난 각양각색의 창들을 매개로 철학적·예술적 사유를 자유롭게 풀어낸 민병일 시인의 산문집. 바이칼 호숫가 마을의 창과 샤갈의 창, 함부르크 초가집의 동화적 시정 넘치는 창, 20세기 비애 서린 탄광촌의 창, 소설가 박완서의 숨결이 남아 있는 와온 바다의 창 등. /문학판·3만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