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이 삼남석유 장시영 회장.
왼쪽이 삼남석유 장시영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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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인이 쓴 조선시대 해양지리서 <표해록>(漂海錄) 원본이 3일 국립제주박물관에 영구 기증됐다. 국립제주박물관은 이날 오전 10시 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삼남석유 장시영 회장의 ‘표해록 영구 기증식’과 문화재 공개회를 열었다.

표해록은 출륙금지령이 내려졌던 1770년(영조 46년) 12월25일 장한철 등 일행 29명이 한양으로 과거를 보러 가던 중 풍랑을 만나 오키나와열도의 호산도 등에 표류했다가 8명이 생환하는 4개월 남짓의 과정을 14.4×14.5㎝ 크기의 한지 39장에 기록한 책이다.

표해록은 장한철의 8대 후손인 장 회장이 보관해 오다 지난 2001년 국립제주박물관에 처음 기탁했다. 2008년 12월 제주도유형문화제 제27호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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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회장은 이날 <진사오점선생유고>(進士吳霑先生遺稿)를 처음 공개하고 박물관에 영구기증했다. 진사오점선생유고는 1786년(정조 10년) 오점(吳霑) 선생이 과거시험에 응시했던 답안지인 ‘시권’(試卷)으로, 서첩으로 만들어져 보관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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