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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송이 대하드라마 ‘대조영’의 촬영세트장을 속초 한화리조트 안에 짓기로 해 설악권에 또 하나의 관광명소가 될 전망이다.

한국방송의 계획을 보면 다음달부터 2만7천여평의 터에 120채의 건물이 들어가는 대규모 오픈세트장을 짓고 8월부터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가게 된다.

세트장 터와 건물 조성비용 80억원은 한화국토개발(주)가 제공하고 진입로, 홍보시설물 등의 공공기반시설 비용은 강원도와 속초시가 부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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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조영은 고대국가 발해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로 오는 8월부터 주 2회씩 모두 100회에 걸쳐 방영될 예정이다.

한국방송은 사대주의와 일제식민사관 등의 영향으로 우리 역사의 변방으로 인식돼온 발해와 발해를 세운 대조영을 통해 민족의 미래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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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드라마의 주요 출연진으로는 대조영역을 맡은 최수종을 비롯한 이덕화, 정보석, 박예진 등 유명 탤런트들이 대거 등장하게 된다.

강원도는 대조영 오픈세트장 유치가 침체한 설악산관광과 양양국제공항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화 기자 kimjh@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