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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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의 진수는 자기 마음을 담담하게 판단 없이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겁니다. 자기 마음을 이렇게 보는 게 너무 안 익숙한 거예요. 마음의 내용을 알아차리는 것과 마음의 내용과 엉키는 것은 반대입니다. 이 마음과 상호 작용하는 것이 모든 고통의 근원입니다.

상대적인 마음이 있고 궁극적인 마음이 있어요. 첫째는 습관적으로 생각하는 마음 즉 표면의식입니다. 아집의 작품이며 이게 바로 윤회입니다. 두번째는 현상을 비춰주면서 걸림이 없는 순수알아차림입니다. 생각과 함께하지 않고 생각을 반영하는 자각과 함께하세요. 처음에는 상대적인 마음과 궁극적인 마음을 구별해야지 결국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아집은 바꾸는 게 아니라 알아차리는 겁니다. 알아차리는 즉시 평화와 자유와 거리가 있어요. 알아차림은 알면서 보면서 느끼면서 영향을 받지 않는 거예요. 자기 마음과 화목하게 지낼 줄 알면 내일 아닌 오늘 행복하고 평화롭고 자유로워요.

글 용수 스님(세첸코리아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