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종교전문기자] ‘함께하니 더 기쁜 삶-일상 고수에게 듣다’를 진행하며 국내편에 이어 미국에서 6명의 고수들을 만났습니다. 미국편 첫번째는 세계적인 명상가인 매사추세츠주립대 의학부 명예교수 존 카밧진(79) 박사....
[조현 종교전문기자] 김성철 동국대 WISE(경주)캠퍼스 불교학부 명예교수가 23일 별세했다. 향년 67살.고인은 서울대 치대를 졸업하고, 동국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불교학부 .....
[김용규 괴산여우숲생명학교장] 군말 없이 신의 숙제를 푸는 여름꽃(3) - 잊히지 않기 위하여 : 모양(形)을 바꾸거나 때(時)를 살피거나잊히는 존재들의 슬픔삶에 목적이 있을까? 삶에는 어떤 목적도 없다고 주장.....
[홍성남 신부] 사람들 사이에는 이간질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카더라를 퍼뜨리면서 사람과 사람사이의 분열을 조장하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사람마음 안에도 분열자가 있다. 어떤 대상에 대해 가진 불편한 감정에 부채질......
[구자만 박사] 예수는 말씀하셨다. “너희가 너희 자신을 알게 될 때 너희는 알려질 것이다. 그리고 너희는 곧 살아 계신 아버지의 자녀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러나 만일 너희가 너희 자신을 알지 못하면 너희는....
[공동선=김형태 변호사] ‘오아시스’라는 영화를 다시 보았습니다. 머리가 좀 모자라는 전과 3범 남자와 뇌성마비 여자의 사랑 이야기입니다. 이청준의 소설 제목처럼‘병신과 머저리’ 둘이 만났으니 그들의 앞날이....
[풍경소리=이현주 목사] 아침 먹고 잠시 자리에 누웠다가 다시 짤막한 꿈이다. 사건이나 사물은 없고 한마디 말을 들었는지 했는지 모르겠다. “사람이 늙는 것은 그 몸이 한 찰나도 지금을 떠나지 않으면서 아무것....
[김용규 여우숲생명학교 교장] 군말 없이 신의 숙제를 푸는 여름꽃(2)향기로 자신을 드러내다밤꽃, 너는 왜 그토록 압도적인 향기를 풍기느냐?다음은 여름, 그 가장 안전한 시절의 뒷면을 이루고 있는 숙제, 즉 치열한 경쟁......
[원철 스님] 사람의 정성이 나무와 쇠를 감동시킨 곳영남지방 낙동강의 지류 가운데 경남에서 가장 긴 강은 남강과 황강이다. 남강은 진주 촉석루를 품으면서 임진왜란 때의 진주성 전투와 논개 스토리를 남겼다.....
[용수 스님] 단점이 장점이 될 수 있고 장점이 단점이 될 수 있어요. 절대적인 단점은 없고 절대적인 장점은 없어요. 모든 사람은 타고난 자기만의 성질이 있어요. 고치기가 어렵고 고칠 필요도 없어요. 잘 활용하면....
[문병하 목사] 어느 큰 정신병원의 구급차를 운전하는 운전기사가 있었다. 어느 날, 여전한 일과로 환자를 병원에 내려놓고 차를 돌리려고 하는데 병원의 위층 창문에서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나 좀 보시오!” 운전기사가....
[홍성남 신부] “신부님, 미운 사람이 용서가 되었다는 것은 어떤 것인가요?”“미운 사람 생각이 전혀 나지 않을 때입니다.”“신부님, 가난의 영성이란 무엇인가요?”“자기가 가진 게 많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가진 게....
[구자만 박사] 예수는 말씀하셨다. “만일 너희를 인도하는 자들이 너희에게 ‘보라 천국은 하늘에 있다’고 말한다면 공중의 새들이 너희보다 앞설 것이다. 만일 그들이 너희에게 ‘그 나라가 바다 속에 있다’고 말한......
[박성훈 부르더호프 형제] 토요일 아침 메이플릿지 학교 옆을 지나가는데 아이들이 선생님과 열심히 뭔가를 하고 있네요. 뭔가 싶어 자세히 보니 사과를 기계에 넣어 잘게 자른 다음 망에 넣어 프레스로 눌러 사과.....
[풍경소리=한돌] 야생화(野生花)라고 하면 왠지 무겁고 학자의 말투처럼 들리고 들에 사는 꽃이라고 하면 가볍고 포근하게 들린다. 야생초(野生草)와 들에 나는 풀도 마찬가지다. 똑같은 것을 표현해도 중국 글자와....
[용수 스님] 잡념: 이런 저런 생각하는 몽상을 의미합니다. 여기 이 순간에 있는 게 지루하다고 생각해서 과거나 미래에 빠집니다. ‘나’가 중심인 생각이며 산만한 습관을 키웁니다. * 나쁜 감정과 함께 오는 생각: 반응하는....
[문병하 목사] 어느 시골에서 5일마다 장이 열렸다. 그런데 그 시골장터 그늘진 한구석에서 한 할아버지가 옥수수를 팔고 있었다. 아직 삶지 않은 찰옥수수였다.“할아버지! 이 찰옥수수 얼마예요?”한 아주머니가 세 개씩......
[이선경 주역학회장] 우물에 대한 추억필자는 어쩔 수 없이 옛날 사람이다. 어릴 적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살던 시골 마을에는 아직 수도가 들어오지 않았다. 대신 마을 중간에 우물이 있었다. 할머니 댁 울 안에도....
[풍경소리=이현주 목사] 어제 먹은 밥은 있어도 어제 먹는 밥은 없다 . 내일 먹을 밥은 있어도 내일 먹는 밥은 없다 . 지금 너에게 있는 건 지금 먹는 밥이 전부다 . 먹은 밥이나 먹을 밥은 세상천지에 없는 밥이다 .......
[구자만 박사] “찾는 사람은 발견할 때 까지 찾는 것을 멈추지 말라. 발견하면 혼란스러워지고 그 혼란스러움은 경이로움으로 바뀔 것이다. 그때 그는 모든 것을 다스릴 것이다”도마복음 2장에 나온 예수의 말씀이다.....
[조현 종교전문기자] 강화도 고려산의 ‘심도학사-공부와 명상의 집’ 설립자인 종교학자 길희성 서강대 명예교수가 8일 노환으로 인천 강화도비에스종합병원에서 소천했다. 향년 80.길 교수는 크리스찬이면서도....
[원철 스님] 문화가 지역사회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시절이다. 가는 곳마다 지역문화를 선양하려는 노력이 활발하다. 유형문화는 말할 것도 없고 보이지 않는 무형문화까지 그 범위를 넓혔다. 스토리텔링 발굴을 통해.....
[김형태 변호사] “그러니 너는 기뻐하며 빵을 먹고 기분 좋게 술을 마셔라. 하느님께서는 이미 네가 하는 일을 좋아하신다. 네 옷은 항상 깨끗하고 네 머리에는 향유가 모자라지 않게 하여라. 태양 아래에서 너의 허무한.....
[용수 스님] 본질을 추구하고 나머지는 내버려 두세요. 본질과 함께하고 깨우치는 게 우리 숙제입니다. 알맹이가 중요하지 껍데기는 중요하지 않지 않아요. 우리는 껍데기에 너무 많은 신경을 써요. 삶의 본질, 자신의.....
[홍성남 신부] 열린사회 닫힌사회가 있는 것처럼 열린신앙 닫힌신앙이 있다. 열린신앙은 자기 종교에 집착하지 않고, 사람의 성숙함을 지향하며, 열린마음과 공부하는 마음을 견지한다. 닫힌신앙은 자기 종교........
[김용규 괴산여우숲생명학교장] 군말 없이 신의 숙제를 푸는 여름꽃(1)앞의 글에서 우리는 이른 봄에 눈을 맞으면서도 꽃을 피우는 식물 몇 종을 살펴보았다. 여리디여린 풀이 감당하기 어려울 여건을 지혜롭게....
[이선경 주역학회장] 항상되려면 변화해야한다는 역설 <주역>에는 항괘(恒卦)가 있고 또 혁괘(革卦)가 있다. 항(恒)은 동일성을 유지하면서 오래간다는 뜻이고, 혁(革)은 변혁과 혁신을 뜻하는 말이니, 이 둘은....
[문병하 목사] 무더운 여름 날 밥 차리기가 귀찮아 중국집에서 짬뽕을 시켰는데 짬뽕에서 바둑알이 나왔다. 너무 황당하고 화가 나서 중국집에 전화해서 사장 바꾸라고 소리치고 짬뽕에서 바둑알 나왔다고 ......
[풍경소리=이현주 목사] 일꾼들이 여섯이나 와서 트랙터로 뒷밭을 순식간에 갈아치운다. 그중 얼굴 깨끗한 사람이 여기 수행하는 곳 아니냐며 자기도 수행하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웃으며 대꾸한다, 삶 자체가 수행....
[풍경소리=이현주 목사] 아침 햇살을 받으며 책을 보고 있었습니다. 어디선가 까만 나비 한 마리가 날아왔습니다. 기웃거리며 왔다, 갔다 하다 어디론가 날아갑니다. 참 신기합니다. 귀가 어두워지니 말이 ....
[용수 스님] 과거와 현재가 연결이 되어있고 현재는 미래와 연결이 되어있다는 잘못된 관점이 있어요. 살아온 대로 살 수밖에 없고 변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같은 곳에 빠져 있는 느낌입니다. 연속성, 즉 연구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