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빈이 3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8 평창겨울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대표선발전 여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멋진 연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최다빈이 3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8 평창겨울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대표선발전 여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멋진 연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피겨 남녀싱글 간판스타 최다빈(수리고3)과 이준형(단국대3)이 평창행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최다빈은 3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8 평창겨울올림픽 국가대표 2차 선발전 겸 케이비(KB)금융 피겨스케이팅 코리아 챌린지 2차 대회 여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50.50점, 예술점수(PCS) 53.35점으로 합계 102.85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65.52점) 점수를 더해 총점 168.37점. 1·2차 선발전을 합산한 점수 350.16점으로 평창행을 다투는 선수들 중 선두를 지켰다. 최다빈은 드보르자크의 ‘집시의 노래’(Gypsy Melodies)에 맞춰 연기를 펼쳤지만 세번째 점프 과제에서 착지하다 넘어지는 등 작은 실수로 프리스케이팅 점수는 개인최고점(128.45점)에 크게 못 미쳤다.

여자싱글 평창 출전권 2장 가운데 나머지 1장을 차지하기 위한 레이스에선 김하늘(평촌중3)이 총점 164.20점을 얻어 1·2차 합산 333.35점으로 2위에 올랐다. 안소현(신목고1)은 1·2차 합산 점수 319.93점으로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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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형이 3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8 평창겨울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대표선발전 남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멋진 연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형이 3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8 평창겨울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대표선발전 남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멋진 연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1장의 출전권이 확보된 남자싱글에서는 이준형이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152.78점을 얻어 합계 230.40점으로 1위를 기록했고, 1·2차 합산 점수도 459.12점으로 가장 높았다. 1차 선발전에서 점프 난조로 3위에 그쳤던 차준환(휘문고1)은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두 차례 점프 실수를 범하며 2위에 그쳤다. 총점 224.46점으로 1·2차 선발전 합산 점수는 431.58점이다. 김진서(한국체대2)는 1·2차 합산에서 차준환에게 20점 이상 밀린 3위가 됐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