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대부터 인연을 이어온 이승현(30)과 허웅(29)이 한팀에서 만났다.
프로농구(KBL) 구단 전주 케이씨씨(KCC)는 24일 서울 서초구 케이씨씨 본사에서 입단식을 열고 새 식구가 된 이승현과 허웅을 맞이했다. 계약기간 5년에 보수총액은 7억5000만원(연봉 5억5000만원·인센티브 2억원)으로 두 선수가 동일하다.
이승현과 허웅은 용산중·용산고 선후배 사이로 당시 우승 트로피를 쓸어모았던 전국구 원투펀치였다. 대학에 들어가면서 갈라졌던 둘은 2014년 드래프트 동기로 프로농구에 입성했다. 2017년께 상무에서 재회하기도 했던 둘이 프로팀에서 호흡을 맞추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승현은 전창진 케이씨씨 감독과 미팅에서 확신을 가지게 됐다고 이적 결심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감독님이 제가 오면 우승의 마지막 퍼즐이 될 거라고 말씀해주셨다”고 했다. 아울러 “미팅 자리에서 감독님께 (허)웅이랑 같이 뛰어보고 싶다고 요청드렸다”며 “웅이한테 계속 전화를 걸었다”고 덧붙였다.
허웅은 당초 아버지 허재가 구단 최고책임자로 부임한 데이원자산운용행이 점쳐졌으나 “(데이원자산운용은) 생각하지 않았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서 “케이씨씨에 오면 좋은 환경에서 승현이 형과 함께 우승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11년간 우승이 없고 지난 시즌 9위로 최악의 시간을 보냈던 케이씨씨는 이번 자유계약시장(FA) 최대어 둘을 일거에 품었다. 팀의 기둥 라건아(33)까지 막강한 삼각편대를 구축, 단숨에 우승전력으로 부상했다. 전창진 케이씨씨 감독은 “두 선수를 믿는다. 팀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신뢰와 기대를 표했다.
박강수 기자 turn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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