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8일(현지시각) 국제축구연맹(FIFA) 평의회 위원으로 선출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8일(현지시각) 국제축구연맹(FIFA) 평의회 위원으로 선출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몽규(55)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국제축구연맹(FIFA) 평의회에 입성했다.

정몽규 회장은 8일 바레인 마나마의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총회에서 2년 임기의 피파 평의회 위원으로 선출됐다. 피파 평의회는 기존의 집행위원회를 대체하는 기구로 세계 축구계의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 핵심 조직이다. 한국인으로는 1994~2011년 집행위원회에서 활동한 정몽준 전 대한축구협회장 이후 정몽규 회장이 두번째다. 집행위원회가 과거 피파 부패의 온상으로 지목받자 지난해 취임한 잔니 인판티노 회장이 평의회를 신설하고 인원도 25명에서 37명으로 늘렸다.

정몽규 회장은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재도전 끝에 당선돼 무척 기쁘다. 성원과 관심을 보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국제무대에서 한국 축구의 영향력과 외교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아울러 아시아 축구의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이 현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피파에서 앞장서 목소리를 내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3명을 뽑는 평의회 위원 선거에 3명이 출마하면서 무투표로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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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회장은 이날 총회에서 아시아축구연맹 부회장으로도 선출됐다. 지난해 중국의 장지룽 부회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사퇴하면서 임시로 동아시아 몫의 부회장을 역임하던 정몽규 회장은 정식 선거를 통해 2019년까지 잔여 임기 2년의 부회장직을 맡게 됐다.

김창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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