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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경찰 ‘한강 대학생 사망’ CCTV 54대·블랙박스 133대 분석

등록 :2021-05-06 16:54수정 :2021-05-06 16:57

사건 당일 관계자 동선 재구성에 집중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반포한강공원 인근 한강에서 구조대원들이 실종 엿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씨의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반포한강공원 인근 한강에서 구조대원들이 실종 엿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씨의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서울 한강공원에서 실종된 뒤 엿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된 손아무개(22)씨의 사망 경위를 밝히기 위해 폐회로텔레비전(CCTV)와 인근 차량 100여대의 블랙박스 영상을 조사하는 등 당시 상황을 재구성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6일 “서초경찰서에서 손씨 실종 당시 현장 상황과 행적 파악 등을 위해 반포한강공원 일대 CCTV 54대를 정밀 분석하고, 동시간대 현장에 체류했던 한강공원 출입차량 133대 블랙박스 영상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폐회로텔레비전 영상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손씨 실종 시점으로 추론되는 새벽 3시∼5시30분 사이 사건관계자들의 구체적인 동선을 재구성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일 손씨와 손씨 친구 ㄱ씨의 동선은 100%는 아니지만 상당 부분 파악했다”면서도 “아직 공개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 기존 목격자들의 추가 진술과 새로운 목격자도 확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조사결과 실종 당일 새벽 3시30분께 친구 ㄱ씨가 자신의 휴대전화로 부모님과 통화한 사실은 확인됐다. 경찰은 현재 현장 주변에 있던 목격자 6명의 참고인 조사와 함께 신용카드 결제내역, 손씨의 휴대전화도 분석 중이다.

경찰은 이날도 실종 당일 사라진 손씨 친구 ㄱ씨의 휴대전화(아이폰8·스페이스그레이 색상) 확보에 나섰다. 한강경찰대·서초경찰서 32명이 한강공원 강변 및 수중수색에 동원됐다. 앞서 민간수색팀 등에 의해 손씨 실종지 주변 한강 수중에서 아이폰이 두 차례 발견되기도 했지만 모두 ㄱ씨 소유는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다만 현재 친구 ㄱ씨와 관련해 제기되는 여러 의혹에 대해서는 “실체적 진실 발견을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확인해보겠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지난 1일 손씨 시신을 부검한 뒤 현재는 초동수사 단계이므로 모든 경우의 수를 살펴본다는 설명이다. 경찰은 ㄱ씨가 사건 당일 신고 있던 신발을 버린 경위 등도 조사할 예정이다. ㄱ씨는 손씨 실종과 관련된 조사만 받은 뒤 사망 경위에 관한 직접 조사는 아직 따로 받지 않은 상태다.

현재 경찰 수사가 미흡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경찰 관계자는 “현재 서초서 강력팀 7개 팀이 전원 투입돼 수사중”이라며 “자식을 잃은 큰 슬픔을 가진 부모의 궁금증에 응답할 책무가 있다는 각오로 모든 수사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손씨의 아버지가 경찰의 초동수사에 미흡한 점은 없는지 확인해 달라며 서울중앙지검에 낸 진정은 형사 3부에 배당됐다. 경찰의 수사와 별개로 검찰은 진정 내용과 경찰 수사 상황 등을 살필 예정이다.

장예지 기자 penj@hani.co.kr

▶바로가기: 미궁 빠진 ‘한강 대학생 사망’…이틀새 21만명 진상규명 청원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99388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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