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저축은행 피해자들이 2012년 5월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서 예금액에 대한 피해 보상을 요구하며 면담을 요청하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한주저축은행 피해자들이 2012년 5월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서 예금액에 대한 피해 보상을 요구하며 면담을 요청하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검찰이 예금보험공사에서 저축은행의 파산 업무를 담당하는 노동조합위원장이 뇌물을 받은 정황을 포착해 강제수사에 돌입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 김창진)는 22일 오전부터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의 한아무개씨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금보험공사의 노동조합위원장인 한아무개씨는 저축은행 파산 업무를 하면서 관련자들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한씨가 토마토저축은행과 부산저축은행 등 파산한 제2금융권 관련 업무를 맡아 하면서 관련자들로부터 수천만 원 상당의 뇌물을 받고 채무를 탕감하게 해주는 등 비리를 저지른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검찰은 한씨가 한 저축은행의 해외자산 회수를 위해 캄보디아에서 파견근무를 할 당시 뒷돈을 받고 채무 조정에 관여한 정황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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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이날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유에스비(USB)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대로 한씨 등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임재우 기자 abbado@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