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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의원들에 ‘탄핵 촉구’ 문자 폭주…누리집 다운도

등록 :2016-12-01 20:49수정 :2016-12-0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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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여당의원 휴대폰 번호 공유
항의전화 하고 문자메시지 보내
국민의당 후원회 계좌 ‘18원’ 인증샷
박지원 누리집은 접속자 몰려 먹통
청 누리집 접속 ‘국민 디도스’ 운동도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1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시민들이 보내온 탄핵 촉구 문자를 보고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1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시민들이 보내온 탄핵 촉구 문자를 보고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1일 새누리당이 의원총회에서 ‘4월 대통령 퇴진, 6월 조기 대선’을 당론으로 채택하면서 성난 민심이 들끓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을 둘러싸고 갈팡질팡하는 정치권에는 분노에 찬 응징이 쏟아졌다.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새누리당 의원에게 항의전화를 하자”는 메시지와 함께 20대 국회 새누리당 의원 128명의 휴대전화번호가 공유되고 있다. 실제로 한 시민은 자신의 지역구 의원인 권성동 의원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강력히 항의한 내용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리기도 했다. 탄핵안 발의를 놓고 갈지자 행보를 보이고 있는 국민의당 에스엔에스 계정에도 “앞으로 촛불집회 나올 생각 하지 마라”, “국민이 탄핵을 원한다”, “새누리당으로 가라” 같은 댓글이 우수수 달렸다. 몇몇 누리꾼은 국민의당 의원의 후원회 계좌에 욕설을 뜻하는 ‘18원’을 입금했다는 인증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의 공식 누리집에 접속자가 폭주해 다운되기도 했다. 앞서 박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탄핵안 발의와 관련해 “인내가 필요하고, 신중하고 또 신중해야 한다”며 “자칫 경거망동하다가는 ‘대업'을 그르칠 수 있다”고 글을 게재했다.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청와대 홈페이지라도 퇴진하라!’는 구호와 함께 ‘국민 디도스 공격’ 운동도 시작했다. 실제 디도스 공격을 하자는 뜻은 아니다. 매일 오후 2시와 3일 저녁 7시에 청와대 홈페이지에 동시 접속해 홈페이지 새로고침 버튼인 ‘F5’를 계속 누르자는 내용이다.

퇴진행동은 이날 서울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3일 6차 촛불집회는 ‘박근혜 즉각 퇴진의 날’이 될 것”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의 29일 3차 담화에 분노한 국민들이 거리로 나와 청와대를 향해 우리의 요구를 전하고, 부화뇌동하는 정치권을 규탄할 것”이라고 밝혔다.

3일 오후 4시부터 시작되는 ‘6차 범국민행동’은 청와대 포위 행진에 다시 한번 나선다. 주최 쪽은 경찰에 7개 장소, 12개 행진 경로를 신고했다. 특히 청와대 바로 앞 분수대까지 행진하겠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청와대 주변에 낸 7개의 집회 신고에 대해 전부 금지통고하고, 행진도 율곡로까지로만 제한했다. 경찰은 “행진 경로 중 일부가 청와대에서 100m 이내 구역을 통과해 금지할 수밖에 없다. 지난 26일에도 일부 시위대가 법원이 허용한 오후 5시30분 이후에도 청와대 인근에서 자정 넘어까지 집회를 계속했다”고 금지통고 이유를 밝혔다.

주최 쪽은 “100m까지 집회가 금지돼 있으면 100m 앞까지만 금지를 하면 되지 전면적으로 금지한 것은 항의의 대상인 대통령에 대한 접근을 차단해 집회·시위의 자유를 과도하게 위축시킨다”며 다시 한번 서울행정법원에 경찰의 금지통고 집행정지 가처분을 신청해 사법부의 판단을 구할 계획이다.

주말 촛불집회를 이틀 앞둔 1일부터 전국 각지에서 촛불집회가 열리면서 주말 촛불집회 열기를 예고했다. 충남 당진 등 6곳에서는 이날 저녁 “박근혜 구속”을 요구하는 시국집회가 동시에 열렸고, 대전에서는 둔산동 갤러리아타임월드 앞에서 27번째 ‘박근혜 구속 대전시민촛불행동’ 집회가 열렸다. 전북에서는 3일 전주, 익산, 군산 등 전북 각 지역에서 열릴 계획인 전북도민총궐기를 앞두고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1일과 2일 연일 촛불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주말엔 서울을 비롯해 현재까지 전국 40여개 지역에서 촛불집회가 예정돼 있다. 퇴진행동 관계자는 “날이 점점 추워지고, 국민들의 피로감도 쌓여서 촛불집회 동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는데, 단 하루도 용납할 수 없다는 밑바닥 민심은 전혀 다르다. 정치권의 행태를 본 시민들의 분노는 더 커지면 커졌지 줄어들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허승 박수지 송인걸 기자 raison@hani.co.kr

[디스팩트 시즌3#30_박근혜 퇴진 로드맵 어떻게 짜야하나]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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