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더 강한 한파가 닥쳐 올 들어 가장 추울 것으로 예보됐다. 충청 이남 지방에는 폭설까지 예상돼 피해 대비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20일 “다소 누그러지던 대륙고기압 세력이 다시 확장해 24일께 올 들어 가장 낮은 최저기온이 기록되는 곳이 많겠다. 특히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눈구름이 23일께부터 내륙으로 유입돼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한파는 러시아 시베리아 상공에 있던 영하 35도의 찬 공기가 오호츠크해 북쪽에 발달한 저기압에 막혀 동진하지 못하고 남쪽으로 내려오기 때문에 발생하고 있다. 21일부터 사흘 동안은 한기가 북상해 날씨가 다소 누그러지겠지만 저기압이 강해지는 23일부터 시베리아의 차가운 공기가 다시 남하해 25일까지 매우 추운 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강한 한기가 서해상의 따뜻한 수증기를 만나면서 형성된 눈구름이 23일부터 내륙으로 유입돼 충청 이남 서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지역은 이미 많은 눈이 쌓인 상태여서 비닐하우스 붕괴 등 피해에 대비가 필요하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이번 추위는 26일께부터 찬 대륙고기압의 세력이 약해지면서 점차 누그러져 당분간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기온을 보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근영 선임기자 kyle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