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내무부 장관 보좌관은 “말레이시아 여객기가 친러시아 반군의 미사일에 격추됐다”고 말한 것으로 인테르팍스 우크라이나 통신이 전했다. 안톤 게라슈첸코 보좌관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민항기가 반군의 부크 방공 미사일에 맞아 승객 280명과 승무원 15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연합
우크라 내무부 장관 보좌관은 “말레이시아 여객기가 친러시아 반군의 미사일에 격추됐다”고 말한 것으로 인테르팍스 우크라이나 통신이 전했다. 안톤 게라슈첸코 보좌관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민항기가 반군의 부크 방공 미사일에 맞아 승객 280명과 승무원 15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연합

승객 295명을 태운 말레이시아 여객기가 러시아 국경 근처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추락했으며 승객 전원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아에프페>(AFP) 통신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언론을 인용해 17일 전했다. <에이피>(AP) 통신은 또 이 여객기가 미사일을 맞고 추락했다고 전했다. 말레이시아 항공은 자사 트위터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출발한 말레이시아 항공 MH17 여객기와의 교신이 끊겼다”고 밝혔다고 <아에프페>가 전했다. 하지만 이 여객기의 추락 이유는 물론 추락 여부조차 공식 확인되고 있지 않다.

이 항공편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향하던 보잉 여객기로 우크라이나 상공 레이더에서 사라진 뒤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 분리주의 반군의 충돌이 치열한 도네츠크 인근의 한 소도시 가까이에서 추락했다고 관제당국 등의 말을 인용해 <인테르팍스 우크라이나> 통신은 전했다. 이에 따라 비상대응 팀이 추락 현장으로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역은 지난 16일 우크라이나 정부군 전투기 한 대가 격추당하는 일이 벌어지는 등 최근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 분리주의 무장세력의 교전이 격화되고 있어 우려가 제기된다. 이 격추 사건과 관련해서는 분리주의 반군 세력은 자신들이 정부군 전투기 두 대를 격추시켰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러시아 쪽에서 미사일이 날아왔다고 주장했으며, 러시아는 이를 부인했다. 현지에서 이런 항공기 격추를 포함한 교전이 벌어지고 있어 민간 여객기가 예기치 않은 공격에 휘말렸을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려운 상태다.

정세라 기자 seraj@hani.co.kr

우크라 내무부 장관 보좌관은 “말레이시아 여객기가 친러시아 반군의 미사일에 격추됐다”고 말한 것으로 인테르팍스 우크라이나 통신이 전했다. 안톤 게라슈첸코 보좌관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민항기가 반군의 부크 방공 미사일에 맞아 승객 280명과 승무원 15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연합
우크라 내무부 장관 보좌관은 “말레이시아 여객기가 친러시아 반군의 미사일에 격추됐다”고 말한 것으로 인테르팍스 우크라이나 통신이 전했다. 안톤 게라슈첸코 보좌관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민항기가 반군의 부크 방공 미사일에 맞아 승객 280명과 승무원 15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연합


우크라 내무부 장관 보좌관은 “말레이시아 여객기가 친러시아 반군의 미사일에 격추됐다”고 말한 것으로 인테르팍스 우크라이나 통신이 전했다. 안톤 게라슈첸코 보좌관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우크라 내무부 장관 보좌관은 “말레이시아 여객기가 친러시아 반군의 미사일에 격추됐다”고 말한 것으로 인테르팍스 우크라이나 통신이 전했다. 안톤 게라슈첸코 보좌관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